여자 프로농구 하나원큐가 12일 인천 도원체육관서 열린 2020~2021 KB국민은행 리브모바일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과의 시즌 첫 경기에서 55대73으로 패했다. 1쿼터에서만 2점차로 따라붙었을 뿐 2쿼터부터 일방적으로 밀렸다. 공수에서 신한은행의 김단비 한채진 등 베테랑과 더불어 한엄지 김아름 등에게도 압도당했다. 지난 시즌 3위로 마쳤던 기세를 전혀 이어가지 못했다. 리바운드에서도 14개나 차이가 났다.
이훈재 하나원큐 감독은 "투지도 없던 완패였다. 연습한대로 전혀 플레이가 나오지 않아 답답했다"며 "그러기에 이렇다 할 반전도 못 만들었다. 우리가 신한은행에 앞서는 부분은 체력과 스피드인데 이를 보여주지 못했고, 흥이 나는 패스나 리바운드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첫 경기이다. 무엇이 부족한지 잘 못 됐는지 보완을 하고 점검을 해서 다음 경기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