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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팬들께 재미를 선사했는데…."
하지만 이날 양팀 모두 긴장한 탓인지 경기력 자체는 좋지 못했다. 서로 이길 수 있는 찬스를 실책 등으로 날리며 서로 어려운 경기를 했다. KT는 이날 실책 18개를 저지르며 고비를 맞이했다. 4쿼터 마지막 공격에서 허무한 실책만 저지르지 않았다면 연장까지 가지 않았을 경기였다.
서 감독은 경기 후 "오랜만에 치르는 경기라 그런지 양쪽 모두 매끄럽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준비한 것과 다른 흐름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그나마 수비에서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 승리로 연결됐다. 경기 내용 자체가 레벨이 높지는 않았지만, 경기 전개는 오랜만에 팬들께 재미를 선사하는 내용이었다. 팬서비스를 한 느낌이다. 나는 마음을 많이 졸였지만, 이겨서 다행이다. 이긴 걸로 만족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 감독은 이날 공-수에서 맹활약한 양홍석, 그리고 연장전 천금의 3점슛을 두 방 터뜨린 김종범을 특히 칭찬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부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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