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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시작은 불안했지만, 시원한 승리 거둔 고양 오리온.
이번 시즌을 앞두고 강 감독을 선임하고, FA 대어 이대성과 계약해 화제를 모은 오리온의 시즌 첫 공식전. 상대가 프로팀이 아닌 상무지만 관심을 모았다.
오리온의 완승이 예상됐다. 상무에도 프로에서 잘하는 선수들이 모여있지만, 가장 큰 차이는 외국인 선수가 없다는 것. 오리온에는 리그 최장신으로 등록된 센터 제프 위디(2m13)와 또 다른 장신 디드릭 로슨(2m6)이 있었다. 골밑 싸움에서 상무가 상대가 안될 게 뻔했다.
하지만 2쿼터부터 경기가 풀렸다. 베테랑 김강선이 연속으로 3점포를 터뜨리며 분위기를 바꿔놨다. 최진수도 자신보다 키가 작은 매치업 상대들을 놓고 자신있는 포스트업, 돌파 공격을 이어갔다.
오리온이 리드를 잡은 후부터 경기 흐름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 상무 선수들은 군인 정신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해 뛰었지만, 전력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했다.
FA 대어 이대성은 27분11초를 뛰며 11득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경기를 뛰면서 점점 더 감각을 끌어올리는 모습. 김강선과 최진수를 포함해 오리온은 코트에 나온 모든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하며 손쉬운 경기를 했다. 5명의 선수가 두자릿수 득점을 했다. 팀의 주포 이승현은 6득점에 그쳤지만 리바운드를 12개나 걷어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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