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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감독님과의 불화설처럼 보여 속상했다."
박지수는 2020 도쿄 올림픽 최종 예선 대표팀 멤버로 경기를 치렀다. 영국을 누르며 귀중한 올림픽 티켓을 따냈다. 하지만 대회 후 이문규 감독의 지도력에 관해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여기에 박지수가 귀국 후 대한민국농구협회의 부실한 지원에 대해 작심하고 비판을 해 논란이 더욱 커졌다.
박지수는 경기 후 "몸을 풀 때는 가벼웠는데, 신경을 안쓰려고 해도 영향이 있다. 대표팀에 다녀온 선수들은 다 부진했던 마음의 짐이 있다. 여기에 우리 팀은 4명의 선수가 대표팀에 다녀오다보니, 핑계로 들리겠지만 아쉽다"고 말했다. 박지수는 "시차적응이 안돼 3시간밖에 못잤다. 아무리 운동을 해도 쉽지가 않다"고 말했다.
박지수는 다시 한 번 "감독님과 코치님에 대해 불만을 드러낸 건 절대 아니었다. 힘들다고 쉬게 해달라고 하면 다 해주셨다. 그저 코트에서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의 표현이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박지수는 "시합을 하려고 모인 대표팀 아니었나. 그래서 그 부분이 너무 아쉬웠다. 그에 대한 변화가 있었으면 좋겠다. 연습복도 오전, 오후 운동할 수 있는 딱 두 벌밖에 안나온다. 소속팀 연습복을 입고 해도 되지만 그래도 대표팀이지 않나. 이런 건 말하기도 민망하다"고 설명했다.
부천=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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