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스미스(가운데)가 15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 프로농구' 삼성생명전에서 리바운드 볼을 따내고 있다. 인천=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삼성생명이 3연승을 거두며 4위로 순위를 한단계 끌어올렸다.
삼성생명은 15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 프로농구' 신한은행전에서 1쿼터 초반 이후 단 한번도 리드를 허용하지 않으며 82대68로 승리를 거뒀다. 올스타전 브레이크 이후 열린 첫 경기였지만, 이미 2연승을 달리고 있던 삼성생명의 상승세는 그대로 이어졌다. 외국인 선수의 부상 이탈로 리그 초중반 7연패에 빠지며 최하위까지 추락했던 삼성생명은 이후 교체 외국인 선수였던 비키 바흐가 정상적으로 전력에 합류하면서 어느새 3연승에 성공, 3위 KEB하나에 반경기차로 다가섰다.
에이스 배혜윤이 20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윤예빈이 17득점으로 뒤를 받치며 주 득점원인 박하나가 빠진 공백을 잘 메웠다. 또 베테랑 김보미는 상대가 추격을 할 때마다 천금같은 4개의 3점포를 꽂아넣는 등 14득점으로 제 역할을 했다. 반면 신한은행은 3연패에 빠지며 5위로 떨어졌다. 스미스가 16득점으로 그나마 분전했지만 에이스 김단비가 10개의 2점슛 시도에서 단 1개만 성공시키는 극도의 부진으로 기대에 전혀 미치지 못했다. 또 추격의 순간에서 실수를 거듭, 무려 17개의 턴오버를 저지르며 자멸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