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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KB스타스 안덕수 감독은 최근 4년간 1순위만 두 차례 뽑았다.
KB의 1순위 지명을 의미하는 초록색 공이 나오자, 안 감독은 그대로 환호성을 질렀다. 이미 1순위로 허예은을 낙점하고 있었던 상태였다.
그는 9일 인천 하나글로벌센터에서 열린 WKBL 신인드래프트에서 1순위 지명으로 허예은을 지명했다.
KB는 기본적으로 김수연을 내주면서 지난 시즌 6위 신한은행의 1순위 지명권을 양도받은 상황.
하지만 안 감독은 "우리가 지목한 색깔이 먼저 나와서 깜짝 놀랐다. 신한은행이 지명한 뒤 양도받은 것보다는 기분이 더 좋았다"고 했다.
안 감독은 허예은에 대해 극찬했다. 그는 "꾸준히 봐 오면서 너무 고 싶었던 선수였다. 어시스트 능력이 좋고, 코트 밸런스를 지키는 능력이 탁월하다"며 "리그에서도 통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 올 시즌 퓨처스에 투입해 보고, 중간중간 1군 무대에 실험해 볼 생각을 하고 있다. 심성영과 투 가드를 쓰면서 심성영의 슈팅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옵션도 있다"고 했다. 인천=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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