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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서동철 감독 "오랜만의 승리 기쁘다. 새해 소망은 우승!"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20-01-01 00:53



[부산=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새해 소망은 우승입니다."

부산 KT가 7833명의 만원 관중 앞에서 새해 첫 출발을 연패 탈출로 장식했다. 지난해에 이어 '농구영신'에서 창원 LG 상대로 2연승을 거뒀다. 5연패를 탈출하며 모처럼 승리한 KT 서동철 감독의 표정은 그 어느 때보다 밝았다.

이날 KT는 전반까지는 득점력 부진에 시달렸다. LG도 마찬가지였다. 만원관중에 비해 '졸전'이라고 할 만했다. 1쿼터에 양팀은 총 21점(KT 11, LG 10)으로 이번 시즌 한 쿼터 최소득점 신기록의 불명예를 썼다. 다행히 후반부터 KT의 공격력이 살아났다. 4쿼터에서는 집중력과 결정력이 함께 살아났다. 3쿼터까지 49점에 그쳤던 KT는 3쿼터에서 35점을 몰아넣으며 84대66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에 대해 KT 서동철 감독은 "오랜만에 이기고 (기자회견장에) 왔다. 사실 경기 내용이 좋진 않았다. 좀 더 재미있고 멋진 경기로 팬과 함께하고 싶었는데, 선수들 마음이 많이 앞섰나보다"라며 "긴장도 되고, 양팀 분위기가 안 좋은 상태에서 하다 보니 전반은 졸전이었다. 하지만 후반에 우리 분위기를 찾았다. 아주 좋은 경기력은 아니었지만 이긴 데 의의를 두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서 감독은 "이 자리를 빌어 공개적으로 선수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게 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 같은데 힘들어하지 말고 남은 경기를 잘 해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어 서 감독은 "새해 소망은 우승이다. 여기에 한 가지 더 하자면, 모두의 건강을 빌고 싶다. 건강이 최고다. 선수단 뿐만 아니라 팬과 여기 계신 취재진들도 모두 건강하길 기원하다"며 기자 회견장을 떠났다.


부산=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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