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오리온 아숄루, 아쉬움 남은 KBL 데뷔전(종합)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19-10-19 19:00


고양 오리온의 새 외국인 선수 올루 아숄루(오른쪽)가 공격하고 있다. 사진제공=KBL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기대했던 데뷔전은 아니었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고양 오리온은 19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서울 SK와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홈경기를 치렀다.

이날 경기는 새 외국인 선수 올루 아숄루의 데뷔전으로 관심을 모았다. 오리온은 지난 10일 부산 KT와의 경기중 마커스 랜드리를 부상으로 잃었다. 랜드리는 경기 중 오른쪽 아킬레스건이 파열돼 수술대에 올랐다.

오리온은 새 외국인 선수로 아숄루를 영입했다. 아숄루는 스페인, 프랑스, 일본, 필리핀, 캐나다 리그 경험이 있는 선수다. 언더 사이즈 빅맨(1m96)이지만 기동성이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불안요소는 있었다. 아숄루는 비자 문제로 18일 오후 팀에 합류했다. 기존 선수들과 제대로 호흡을 맞추지 못했다. 게다가 아숄루는 한국 무대에 첫 발을 내딛는 선수. KBL 적응 문제가 고민으로 남았다.

경기 시작을 알리는 휘슬이 울렸다. 1쿼터 종료 4분4초를 남기고 코트를 밟은 아숄루는 다소 긴장한 모습이었다. 첫 플레이를 실책으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이제 침착한 플레이로 득점 인정 반칙을 얻어내며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불과 3분 만에 파울 3개를 기록하며 흔들렸다. 이내 벤치로 물러났다.

아숄루는 이후에도 쿼터 중간 중간 코트를 밟았다. 하지만 동료들의 체력 안배 수준이었다. 아숄루는 12분2초 동안 9점-3리바운드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오리온은 78대87로 패했다. 오리온은 2연패에 빠졌다.

한편, 창원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창원 LG와 부산 KT의 경기에서는 LG가 79대76으로 승리를 챙겼다. 외국인 선수 캐디 라렌이 더블더블(24점-15리바운드)을 달성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경기 막판에는 결정적 블록을 성공하며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앞서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펼쳐진 전주 KCC와 인천 전자랜드의 경기에서는 원정팀 KCC가 90대86으로 승리했다. '에이스' 이정현이 24분16초 동안 15점-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특히 이정현은 연속 경기 출전 경기를 '384'로 늘렸다. 이로써 이정현은 추승균이 쓴 최다 출전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