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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은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우리은행을 치열한 접전 끝에 물리치며 '우리은행 왕조'를 무너뜨린 주인공이다.
키맨은 김한별과 박하나다. 혼혈 선수인 김한별은 타고난 운동 능력을 바탕으로 외국인 선수 못지 않은 활약을 펼칠 때도 많다. 박하나는 리딩과 동시에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뛰어난 득점 능력이 장점이다. 다만 가장 중요한 점은 부상관리다. 김한별은 고질적인 무릎 부상에도 불구, 일단 수술보다는 재활을 택했지만 시즌 중 언제든 재발의 위험성을 가지고 있어 불안 요소다. 박하나는 대표팀에서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아 관절경 수술을 받은 후 재활을 하고 있는데, 본인은 개막전부터 뛰고 싶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지만 정상적으로 합류하기 위해선 2라운드 이후를 노려봐야 한다. 결국 윤예빈과 이주연처럼 지난 시즌부터 확실한 주전과 식스맨으로 뛰고 있는 20대 신예들이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줘야 우승 경쟁에 뛰어들 수 있다.
골밑은 주장 배혜윤이 잘 버텨주고 있는 가운데, 6개 구단 외국인 선수 가운데 가장 먼저 팀에 합류해 손발을 맞추고 있는 리네타 카이저가 얼만큼의 기량을 발휘할지가 변수다. 올해 초 폴란드에서 리그를 마친 후 제대로 경기를 뛴 적이 없어 경기 감각과 함께 풀타임으로 뛸 수 있는 체력을 얼마나 빨리 끌어올리느냐가 관건이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전력분석표
삼성생명
예상순위=2~3위
예상 베스트 5=박하나 윤예빈 김한별 배혜윤 카이저
주요 식스맨=이주연 김보미 양인영
부문별 평점(10점 만점)=가드 8 포워드 8 센터 8 식스맨 7 팀 조직력 8
주목할 선수=김한별(위기에 강한 승부사 기질, 고질적 부상은 잠재된 불안)
장&단점=지난 시즌 우리은행을 꺾은 자신감 & 주전들의 크고 작은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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