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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WKBL개막특집] 팀별전력분석 우리은행, 박지현이 모든 키를 쥐고 있다

류동혁 기자

기사입력 2019-10-16 05:30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과 박혜진. 우리은행의 최대 강점이다. 사진제공=WKBL

우리은행 박지현. 사진제공=WKBL

리그 6연패. 그리고 지난 시즌 챔프전 진출에 실패했다.

아산 우리은행 왕조의 무게 추는 약간 기울어져 있다. 이제 청주 KB의 시대인 것은 명백하다. 단, 아직까지 우리은행은 저력이 있다. 일단 여자프로농구 최고의 명장 위성우 감독이 있다. 전주원 코치의 보좌도 든든하다.

기본적으로 코칭스태프가 최상급이다. 긴 정규리그에서 많은 변수에 가장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또, 선두권 균열에 유리한 변수를 이끌어 낼 수 있다.

객관적 전력은 떨어진다. 임영희가 은퇴, 본격적 코치 생활을 시작했다. 우리은행은 박혜진 김정은 임영희의 삼각편대가 강력한 코어였다. 임영희의 빈자리를 메워야 한다.

대체 카드는 있다. 박지현이다. 대형 신인 박지현은 지난 시즌 실망스러운 행보를 보였다. 그럴 수밖에 없다. 컨디션이 좋지 않았고, 기량도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 특히 체력적 면이 많이 떨어진다. 대성할 자질을 갖춘 것은 맞지만, 실전에서는 아직 많이 모자란다.

게다가 정확한 포지션이 없다. 자세가 높고, 수비가 불안하다. 위 감독은 박지현의 출전시간을 늘릴 계획이다. 베스트 5에 넣고 꾸준히 기용할 생각이다. 단, 공수 마진을 따졌을 때 확실히 플러스가 될 지는 미지수다.

이 부분 때문에 우리은행의 객관적 전력이 떨어진다고 평가한다. 김소니아와 최은실이 임영희의 빈자리를 함께 메워줘야 한다. 최은실은 국가대표팀에 합류했지만, 부상으로 페이스가 떨어져 있다. 김소니아는 높이와 투지가 좋다. 하지만, 경기 기복이 심한 게 단점이다.

때문에 우리은행을 냉정하게 평가하면, KB의 대항마가 될 수 있지만, 넘어서기는 역부족인 게 사실이다. 또, 외국인 선수 르샨다 그레이는 이미 경기력이 계산된 상태다. 골밑 존재감은 있지만, 높이가 부족하다. 꾸준함은 있지만, 그 이상은 기대하기 힘들다. 결국, 위 감독이 어떤 그림을 그리느냐에 따라서 우리은행의 전력은 요동칠 가능성이 높다. 박다정 나윤정 유현이 등 벤치의 핵심 식스맨들이 어떤 경기력을 보이느냐도 관건이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전력분석표

우리은행

예상순위=2위

예상 베스트 5=박혜진 박지현 김정은 김소니아 르샨다 그레이

주요 식스맨=최은실 박다정 나윤정 유현이

부문별 평점(10점 만점)=가드 9 포워드 9 센터 7 식스맨 7 팀 조직력 9

주목할 선수=박지현(잠재력 아닌, 실제 경기력을 보여줘야 할 시점)

장&단점=위성우 호 특유의 최상급 조직력 & 약한 센터와 얇은 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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