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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예상 밖 부진이다.
서울 SK의 새 외국인 선수 자밀 워니는 개막 전 'A급 외인'으로 평가됐다. 신장(2m)은 높지 않지만 발이 빠르고 기술이 좋다는 칭찬이 이어졌다. NBA(미국프로농구)에서 뛴 경험도 큰 자산이었다. 워니는 지난달 마카오에서 펼쳐진 터리픽12에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SK를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워니를 보유한 SK, 올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기에 충분했다.
워니의 예상 밖 부진. SK는 개막 5경기에서 3승2패를 기록하며 중위권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문경은 SK 감독은 "워니의 약점이 노출됐다기 보다는 '적응 중'이라고 말하고 싶다"며 믿음을 드러냈다.
문 감독은 "워니가 미국에서 뛸 때는 상대의 헬프 수비가 많지 않았던 것 같다. KBL은 다르다. 워니가 포스트업을 한 발 더 들어가서 슛을 올리면 충분할 것 같다. 하지만 그 전에 해결하려고 하는 습관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워니도 많이 힘들 것이다. 워니는 신장이 높지 않다. 미국에서 뛸 때는 자신보다 큰 선수들이 제공권을 담당했다. 하지만 KBL에서는 외국인 선수가 공격도 해야하고, 수비도 해야한다. 앞으로 일주일 동안 경기가 없다. 잘 정리해보겠다"고 덧붙였다.
국내 선수들도 워니에 대한 신뢰를 이어갔다. 최준용은 "워니가 정말 성격이 좋다. KGC인삼공사전에서 개인 성적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팀 승리에 정말 기뻐했다. 벤치에서 힘을 불어넣는다. 다른 외국인 선수 같았으며 그런 모습은 없었을 것 같다. 잘 할 것"이라고 말했다.
SK는 19일 고양 오리온과 대결한다. 워니가 KBL에 조금 더 적응한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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