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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식사 하시죠."
하지만 전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이왕 이벤트를 준비했으면 하루라도 빨리 팬들과 만나야 한다고 주장한 것. 전 감독의 적극적인 추진에 당초 계획보다 빠른 4일, 팬과의 첫 만남이 성사됐다. 구단 내부에서도 이벤트 진행 시기가 바뀐 것을 소수만 알 정도로 급박하게 돌아갔다.
첫 번째 식사의 주인공은 10년 이상 KCC를 응원한 부녀-부자 가족이었다. 한 팬은 중학교 3학년 딸과 함께 자리에 나왔고, 또 다른 팬은 고등학교 1학년-중학교 3학년 아들을 동행하고 저녁 식사에 참석했다.
팬이 묻고 감독이 답하는 진솔한 대화의 시간. 첫 번째 시간을 마친 전 감독과 팬들 모두 서로에게 힘을 얻고 발걸음을 돌렸다. 구단 관계자는 "식사자리를 마련하는 것이 어려운 일은 아니다. 다만, 경기 전이라는 상황을 고려하면 얘기는 달라진다. 그러나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돌려드리기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한다는 마음에서 계획하게 됐다. 앞으로도 꾸준하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전 감독과의 식사 초대는 사연 접수를 통해 진행된다.
전주=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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