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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에서 열리고 있는 터리픽12에서 시즌 막바지 담금질 중인 서울 삼성 썬더스. 첫승에도 표정이 밝지 않아 보인다.
이관희는 19일 산둥 시왕(중국)전을 앞두고 "어제(푸본전) 파울이 2개인 상황에서 테크니컬 파울을 받아서 흔들렸던 것 같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대부분의 팀들이 외국인 선수가 주로 경기를 주도한다. 하지만 우리는 (김)태술이형이 많이 도와주는 공격 패턴"이라며 개인보다는 팀플레이에 좀 더 중점을 두고 있다는 뜻을 드러냈다. 산둥전을 두고는 "지난 서머슈퍼8에서 큰 선수들과 경기를 해봤다. 어제보다는 쉬울 것"이라며 "중국팀이랑 할 때 개인적으로 컨디션이 좋은 편이다. 반드시 이기고 싶다. 이번 대회에서는 최소 4강까지 가서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고 다짐했다.
서머슈퍼8과 터리픽12 모두 이관희에게는 다가오는 2017~2018시즌 KBL을 향한 과정이다. 지난 시즌 어려운 팀 사정 속에서 공격에 힘을 보탰던 이관희지만 경쟁은 현재진행형이다. 이관희는 "패스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 평소 하던대로 슈팅 연습도 꾸준히 하고 있다. 동료들을 더 도와주는 플레이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외국인 선수들과 더 호흡을 맞췄으면 좋겠다. 부상 선수도 있는데 빨리 돌아와서 다시 분위기를 끌어올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이 목표다. 지난 시즌 이루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좀 더 잘하고 싶다"며 "국제대회에서 경험을 쌓고 있는 만큼 팬들께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지난 시즌보다 더 좋은 성적을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카오=공동취재단, 박상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