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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삼성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카메룬 대표팀 포워드 벤와 음발라(24)를 영입했다.
이 감독은 디오구 대신 음발라를 택했다. 음발라가 디오구를 상대로 보여준 경쟁력 탓이다. 그는 "나이지리아-카메룬전에서 솔직히 디오구가 가장 눈에 띈 건 사실"이라며 "음발라가 그런 디오구 를 힘으로 상대하니까 골밑에서 밀려나와 3점슛만 던지더라. 상대 빅맨을 못 들어오게 하는 힘과 수비가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 음발라의 이력을 두고도 "아시아의 농구를 경험한 점과 팀 플레이가 마음에 들었다. 대표팀에서는 스몰포워드와 파워포워드의 중간쯤 되는 역할을 맡았다"며 "운동능력이 좋고 특히 골밑에서의 능 력을 많이 봤다. 1대1 능력도 갖췄고 무엇보다 골밑에서 자리잡는 능력은 최고"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단신 외국인 선수 글렌 코지를 데려온 이유 역시 '팀플레이'로 꼽았다. 그는 "올 시즌 우리 팀의 공격력이 약하기 때문에 득점에 강한 선수로 갈 것인지 이타적인 선수를 찾을 것인지 고민했다"며 "절충해서 공격력을 갖춘 포인트가드를 찾았는데 몸값 대비 이만한 선수는 없다고 생각해 선발했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동료를 살리는 능력이 마음에 들었다. 폴란드에서 경기당 어시스트를 5개 정도씩 했다"며 "욕심을 부리지 않고 패스를 보는 선수인데 슈팅과 돌파력을 균형있게 갖췄고 승 부처에서 해결할 수 있는 개인 능력도 있다"고 덧붙였다.
마카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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