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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여자 농구 대표팀의 이슈는 단일팀 뿐만이 아니다.
이문규 여자 대표팀 감독은 일단 박지수의 합류 쪽으로 가닥을 잡는 모습이다. 그는 10일 진전선수촌에서 "박지수가 (아시안게임에) 합류할 수 있다고 본다. 시기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박지수의 합류가 선수 본인의 기량 향상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보는 눈치다. 이 감독은 "박지수가 WNBA에서 활약 중이지만 출전시간은 들쭉날쭉한 편"이라며 "(박지수는) 향후 한국 여자 농구의 중심이 되어야 할 선수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고 많은 시간을 뛴다면) 기량을 끌어 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자 대표팀은 아시안게임 전까지 여러가지 난관을 헤쳐 나아가야 한다. 김단비(신한은행), 강아정(KB스타즈), 김정은(우리은행)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일찌감치 이탈하며 선수 구성에 차질이 빚어진 상황. 이런 가운데 단일팀 논의가 이뤄지면서 북한 선수 3명이 합류하게 될 것으로 보여 선수단 구성도 변화를 줘야 하는 상황이 됐다. 이 감독은 이달 초 평양에서 진행된 통일농구대회를 마친 뒤 일부 북한 선수들의 이름을 거론하며 가능성을 내비쳤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