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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홍콩에서 국제경기를 치른 뒤 곧바로 평양으로 가 나흘간의 일정을 소화한 남자농구대표팀의 주장 박찬희는 피곤한 얼굴이었지만 얼굴엔 미소가 가득했다. "좋은 경험, 뜻깊은 경험이었다"며 처음 가본 평양에 대해 좋은 추억을 만든 듯했다.
-방북소감은.
-기억에 남는 순간은.
체육관에 처음 들어섰을 때. 체육관에 꽉찬 관중이 환호성을 지르는 게 인상깊었다. TV로 나온 북한 방송 장면을 실제로 봤다.
-어떤 선물들을 사왔는가.
기념품이다. 과자를 사온 사람들도 있다.
-남자 농구 단일 팀이 구성된다면.
잘 생각해보지 않았지만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
-서울에서 통일농구가 다시 열린다고 한다.
이번에는 저희가 갔으니 북한 선수들이 다시 온다면 우리나라 문화를 경험하게 해주고 싶다. 같이 또 농구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으면 좋겠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통일농구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