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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2연승', 농구대표팀 '허재 호'의 강한 자신감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18-02-22 17:34


2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남자농구대표팀 '2019 중국농구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매치 홍콩전 공식기자회견이 열렸다. 기자회견에는 허재 감독과 대표팀 주장 양희종이 참석했다.
질문에 답하는 허재 감독의 모습.
잠실실내체=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8.02.22/

허 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농구대표팀의 목표는 뚜렷하다. 홍콩-뉴질랜드전, 2연승을 노린다.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을 치르고 있는 한국 농구대표팀이 새로운 일전에 들어간다. 지난 11월 원정 뉴질랜드전(승)과 홈 중국전(패)에 이어 23일과 26일에 각각 홍콩-뉴질랜드를 상대로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홈 2연전을 치른다.

홍콩전을 하루 앞둔 22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허 재 감독은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특히 이번 대표팀에 새롭게 합류한 귀화선수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기량에 관해 "기대 이상으로 잘 할 것"이라며 만족감을 보이기도 했다. 허 감독과 함께 공식 인터뷰에 참석한 주장인 양희종 역시 "라틀리프가 있어 든든하다"며 "홈에서 반드시 2연승을 거두겠다"는 각오를 내보였다.

이날 기자회견에 임한 허 감독은 일단 이번 대회에서 처음 상대하는 홍콩전에 대한 출사표를 밝혔다. 그는 "홍콩을 쉽게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도 "하지만 사실상 초점은 뉴질랜드전에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사실 홍콩은 한국에 비해 기량이 한 수 이상 쳐진다고 평가된다. 이번 지역 예선에서도 2패로 A조 최하위로 쳐져 있다. 한국은 뉴질랜드와 함께 1승1패를 기록 중이지만, 승자승에 따라 2위에 랭크되어 있다. 2승을 기록 중인 중국이 1위다.


2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19 중국농구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매치 홍콩 전을 앞둔 농구대표팀이 훈련을 펼쳤다. 라틀리프와 오세근이 훈련을 하고 있다.
잠실실내체=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8.02.22/
때문에 허 감독은 홍콩전에서는 주로 선수들의 팀워크를 다지고, 전술을 시험해볼 듯 하다. 그는 가드진 운용 계획에 관해 "상황에 따라 수시로 변할 수도 있다"면서 "최준용을 가드로 기용할 수도 있고, 새로 합류한 두경민도 슈팅 가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라틀리프에 대한 만족감을 표시했다. 허 감독은 "라틀리프는 현대모비스와 삼성에서 뛴 덕분에 한국 농구에 대해 잘 알고 있다. 내가 말하는 것을 곧바로 알아들을 수 있는 선수라 기대치 이상을 해줄 것 같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장에 나온 홍콩 대표팀의 온힝킹 감독 역시 라틀리프에 대한 경계심을 피력했다. 그는 "경기 영상을 통해 많이 연구하고 수비 계획을 짰다"면서도 "하지만 워낙 파워풀하고 기술이 좋은 선수라는 걸 충분히 알고 있다.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한국전에 대한 각오를 내보였다.


잠실=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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