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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도 벌금 모금에 동참하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피해자일 때도 억울했고, 사건을 일으킨 주동자가 되자 더 억울해진 DB. 분위기도 침체 돼 그 잘나가던 팀이 최근 4연패를 당했다. 하지만 이런 악재를 팀워크로 아름답게 승화시키며 위기 탈출 계기로 삼으려는 DB다. 이상범 감독을 비롯한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벤슨이 내야 할 벌금 중 350만원을 마련했다. 선수들 뿐 아니라 그룹 직원까지 관심을 보일 정도니, 벤슨도 아픈 마음을 털어내고 연패 탈출을 위해 열심히 달릴 듯 하다. DB는 14일 서울 삼성 썬더스를 상대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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