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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공을 너무 많이 허용했다."
전주 KCC 이지스가 전력 공백의 한계를 넘지 못했다. 서울 SK 나이츠와의 맞대결에서 61대86으로 완패하며 단독 2위에서 공동 2위로 내려앉았다.
그러나 이런 추 감독의 작전은 속공을 적극 활용한 SK의 작전에 무너졌다. 추 감독은 "초반에 선수들이 너무 서둘렀던 것 같다. 체력적으로도 힘들었고, 특히 슛 밸란스가 좋지 못했다. 그제까지는 좋았는데, 오늘은 너무들 급하게 던지는 경향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슛을 쏘고나서 백코트 하는 과정이 느리다 보니 결국 속공을 많이 허용한 게 직접적인 패인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 3쿼터 도중 이정현이 발목을 다쳐 빠졌다. 이에 대해 추 감독은 "그나마 다행히 상대 발을 밟아서 발목이 돌아간 건 아니다. 하지만 상태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만약 이정현의 부상이 크다면 KCC로서는 더 큰 악재를 만나게 된 셈이다.
잠실학생=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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