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kt 소닉붐이 6연패 끝에 소중한 1승을 거뒀다.
하지만 걸리는 것이 한가지 있다. 선수들이 골고루 활약한 가운데 또 한 명의 외국인 선수 리온 윌리엄스의 존재감이 너무 미약했다.
윌리엄스는 이날 14득점 8리바운드에 그쳤다. 팀은 간신히 승리했지만 윌리엄스의 성적은 이날도 만족스럽지 못했다. 하지만 더 심각한 것은 그나마 이날 성적이 지금까지의 경기에서는 꽤 좋은 편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올해 성적이 영 신통치 않다. 13경기에 출전해 평균 13득점 7.2리바운드를 기록중이다. 지난해보다 득점은 무려 6점 넘게 낮아졌고 리바운드도 5리바운드 이상 줄어들었다.
kt의 부진을 전적으로 윌리엄스 책임으로 돌릴 수는 없지만 상당부분 차지하고 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센터 김현민이 부상으로 빠진 공백을 메워줘야함에도 불구하고 인사이드에서 몸싸움을 힘겨워하는 모습이 자주 노출되고 있다.
조동현 kt 감독도 "외국인 선수들이 소극적이고 컨디션이 안좋은 것 같다. 개인적으로 미팅을 했는데 '괜찮다'고 하더라. 운동할 때 열정이나 다음 게임 준비하는 자세는 좋은데 시합만 나가면 개인적인 욕심이 생기는지 플레이가 안되는지 안풀린다. 계속 얘기를 해봐야할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김영환도 15일 경기 후 "다른 팀의 외국인 선수들처럼 확실한 공격 옵션이 없어 선수들이 서로 미루는 경향이 있는 것도 부진의 원인이다"라고 지적했다.
맥키네스의 활약도 kt로서는 썩 만족스러운 편은 아니지만 윌리엄스의 부진에 비하면 준수한 수준이다. 윌리엄스의 이런 부진이 계속된다면 kt가 고민해야할 시점은 더 빨라질 수도 있겠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
KBL 450%+NBA 320%+배구290%, 마토토 필살픽 적중 신화는 계속된다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