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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재-이승준, FIBA 3X3 월드투어 위해 의기투합!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7-07-25 17:05


3대3 농구리그 'Korea3x3'의 출범식이 21일 오후 경기도 하남 스타필드 스포츠몬스터에서 열렸다.
출범식 후 열린 경기에서 '팀 강남' 이승준(왼쪽)이 'Will' 박광재와 볼을 다투고 있다.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7.07.20.

한국 3X3 농구가 다시 한 번 세계 무대에 도전장을 던진다.

한국 3X3 농구연맹은 한국을 대표해 '팀 서울'이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투어 우쓰노미야 마스터스에 출전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대회는 FIBA에서 주최하는 3X3 농구 월드투어의 일환으로, 오는 29일부터 이틀간 일본 우쓰노미야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과 개최국 일본을 포함해 총 12개국이 출전하며, 4개조 조별 예선을 치른 뒤 8강부터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한국은 이번 대회 한국 대표로 출전할 팀을 뽑기 위해 지난 21일 경기도 하남 스타필드 스포츠몬스터에서 '더 비기닝 오브 코리아 3대3 대회'를 열었었다. 한국 3X3 농구연맹 출범을 세상에 알림은 물론, 이번 FIBA 월드투어 선발전을 겸한 자리였다. 이날 대회에는 총 4개팀이 참가했는데, 박광재를 중심으로 한 'Will'이 이승준을 주축으로 한 '팀 강남'을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었다. 박광재는 창원 LG 세이커스, 대구 오리온스(고양 오리온 오리온스 전신),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에서 선수 생활을 한 센터 출신 선수다. 현역 은퇴 후 배우로 활약하다 최근 3X3 농구에 발을 들였다. 키 1m95, 몸무게 110kg의 건장한 체구를 자랑하며 골밑에서 상대들을 압도했다. 정확한 미들슛도 갖추고 있다. 이승준은 2015년까지 서울 SK 나이츠에서 주축으로 활약해 팬들에게 익숙한 선수다. 최근 3X3 농구 선수로 완전히 전업하며 지난 6월 프랑스 낭트에서 열린 3X3 농구 월드컵에 참가하기도 했다. 이승준은 한국 농구 역사상 최초로 출전한 3X3 국제 대회에서 인도네시아전 첫 승을 이끌기도 했다.

사실 이번 대회 한국 대표팀에 이승준이 출전할 수 없었다. 결승전에서 '팀 강남'이 패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박광재 소속팀 'Will'의 나머지 선수들이 개인 사정으로 인해 이번 대회에 출전하기 힘들었고, 대회 출전을 위해 박광재와 이승준이 의기투합하게 됐다. 두 사람 외에 박민수, 고상범까지 한 팀이 됐다. 팀 이름은 '팀 서울'로 결정됐는데, FIBA 월드투어 대회에서는 출전팀 이름에 지역명을 꼭 포함시켜야 한다는 규정을 따랐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 B조에 속하게 됐다. 아랍에미리트, 러시라 대표팀과 예선전을 치른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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