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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2017 KCC 프로농구의 챔피언을 가리는 플레이오프가 30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리는 울산 모비스 피버스-원주 동부 프로미의 6강 플레이오프로 시작된다. 6강 플레이오프는 3위 서울 삼성 썬더스-6위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4위 모비스-5위 동부의 경기다.
비슷한 성적을 올렸기 때문에 재미있는 승부가 예상된다. 정규시즌에선 모비스가 5승1패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모비스는 이번 시즌 경기당 평균 76실점을 기록한 최소 실점 1위 팀이다. 74.6득점으로 득점도 가장 적었지만 최소 실점으로 승리를 해왔다. 허버트 힐이 가세해 높이가 강화됐다. 함지훈 이종현과 함께 강력한 골밑을 형성해 수비가 더욱 탄탄해질 전망이다.
삼성(34승20패)VS전자랜드(26승28패)
정규시즌 성적에서도 큰 차이가 나고 상대전적도 5승1패로 삼성이 우세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삼성 우세를 전망한다. 삼성은 리카르도 라틀리프와 마이클 크레익, 김준일 문태영 등 강력한 높이로 최강의 공격력을 자랑한다. 항상 안정적인 활약을 펼치는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있다는 것은 상대에겐 부담이다.
하지만 확실한 3점슈터가 없다는 점은 경기가 꼬일 때 아쉬운 점으로 꼽히기도 한다. 전자랜드는 외국인 센터로 고생을 했다. 제임스 켈리와 아이반 아스카를 바꿔가면서 시행착오를 겪었다. 결국 공격력이 좋은 켈리로 최종 결정했고, 6위로 삼성을 만나게 됐다. 조직적인 농구를 펼치지만 확실한 슈터가 없다는 점은 접전 상황에서 승기를 놓치는 상황을 만들기도 한다. 시즌 후반 좋은 활약으로 신인왕에 오른 강상재와 켈리가 공격에서 어떤 활약을 펼쳐주는 지가 관건이 될 듯하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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