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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우리은행 위비가 5년 연속 통합우승에 1승만을 남겨놓았다.
1쿼터는 삼성생명이 분위기를 잡았다. 삼성생명은 경기 시작과 함께 김한별과 박하나의 공격을 앞세워 22-16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2쿼터 들어 전열을 정비, 전세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쿼터 시작과 함께 존쿠엘 존스의 득점으로 추격을 시작한 우리은행은 홍보람의 3점포와 존스의 자유투 등으로 쿼터 초반 23-26으로 점수차를 좁혔다. 그 사이 우리은행은 삼성생명의 공격을 무득점으로 묶었다. 쿼터 5분을 지나면서는 최은실의 득점에 이어 임영희의 3점포가 터져 28-28 동점에 성공했다. 쿼터 종료 1분54초를 남기고 임영희의 자유투로 전세를 뒤집은 우리은행은 계속해서 임영희가 골밑슛과 자유투를 성공시킨데 이어 쿼터 막판 모니크 커리의 골밑슛으로 38-3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페이스를 찾은 우리은행은 3쿼터 들어서도 삼성생명의 득점을 8점으로 묶는 탄탄한 수비력을 앞세워 50-38로 점수차를 벌렸다. 삼성생명은 우리은행의 3-2 지역방어를 좀처럼 뚫지 못했다. 4쿼터 들어 박혜진의 속공으로 52-40으로 도망간 우리은행은 쿼터 2분을 지날 즈음 양지희와 최은실의 재치있는 콤비플레이로 54-40으로 다시 도망가며 기세를 이어갔다. 삼성생명은 쿼터 초반 배혜윤의 자유투 성공 이후 슛난조로 4분여 동안 6번의 공격 기회를 잇달아 놓치는 등 집중력 부족을 드러냈다. 우리은행은 쿼터 5분여 즈음 임영희의 연속된 미들슛 2개로 60-42로 도망가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양팀간 챔피언결정 3차전은 오는 20일 장소를 용인으로 옮겨 진행된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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