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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근(안양 KGC 인삼공사)이 맹활약을 펼치며 팀이 정규리그 1위로 가는 길을 터줬다.
KGC는 16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의 원정경기에서 95대86으로 승리했다. 5연승을 달린 KGC(35승15패)는 오리온(33승17패)과의 승차를 2경기차로 벌리며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3'으로 줄였다.
다음은 오세근 선수와의 일문일답.
-맹활약을 펼친 소감은.
지금 남은 한경기 한경기가 모두 소중한 경기다. 선수들이 초반부터 집중해서 했다. 디펜스와 속공이 잘되서 점수차를 많이 벌렸는데 나부터 중간에 안일한 플레이를 했던게 점수차를 좁히게 된 것 같다. 그래도 마지막까지 집중력있게 이기고자 하는 마음으로 해서 승리했다. 기분 좋게 생각하고 있다.
-중반들어와 점수차가 좁혀졌다.
국내 선수들이 많이 움직이면서 좋은 플레이를 해야하는데 그렇지 못해 점수차가 좁혀졌다. 리바운드에서 밀리다 보면 이런 경기를 하는 것 같다.
-그래도 승부처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초반이나 마지막이나 수비적인 부분에서 잘되서 승리할 수 있었다.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컸다.
-열심히 뛰는 모습이 눈에 보인다.
아무래도 지금 많이 움직여야 하는 포지션 상황이다 보니 그런 것 같다. 스크린도 많이 걸려고 하고 속공도 열심히 뛰려고 하고 리바운드도 많이 잡으려고 한다.
-선수들사이의 호흡도 잘 맞는 것 같다.
여름부터 지금까지 호흡을 계속 맞춰와서 별다른 말을 안해도 잘 맞는 것 같다.
-정규리그 1위가 가까워졌는데.
우리 팀 역사상 처음 1위이기 때문에 굉장히 욕심이 있다. 4경기 남았는데 다 이기는 경기를 해서 좋은 모습으로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싶다.
인천=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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