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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승균 감독 "김지후 활약, 기분 좋더라"

함태수 기자

기사입력 2016-10-02 21:34



전주 KCC가 안드레 에밋의 폭발적인 득점을 앞세워 울산 모비스를 꺾었다.

KCC는 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 아시아 프로농구 챔피언십 둘째날 2차 연장 혈투 끝에 97대91로 승리했다. 에밋은 46분27초를 뛰며 47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리오 라이온스가 12득점 18리바운드로 뒤를 받쳤다. 특히 김지후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했다. 고비 때마다 16득점을 넣었다.

모비스는 찰스 로드(24득점) 네이트 밀러(24득점) 함지훈(16득점) 송창용(15득점) 양동근(10득점) 등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된 5명의 선수가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으나 아쉽게 패했다.

추승균 KCC 감독은 경기 후 "어제보다 좋은 경기를 했다. 국내 선수들이 잘해준 것이 기분 좋고 소득이다"며 "이틀 연속 연장전을 해 선수들이 피곤할텐데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고 웃었다.

이어 "김지후가 지난 4월부터 정말 많은 노력을 했다. 하루에 300개, 500까지 슛을 던지며 연습했다"며 "그런 선수가 잘 뛰니 기분 좋더라. 오늘 경기로 너무 '업'되지 말고 성장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에밋에 대해 "지난 시즌 뒤 한 단계 성숙해서 오겠다고 했는데, 실제로 발전했다. 패스가 좋아졌다"며 "전태풍은 코뼈가 부러졌고 최근 장염까지 걸려 밸런스가 좋지 않다. 중국 전지훈련에서 차츰 몸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잠실학생체=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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