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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로이 길렌워터가 돌아왔다. 그는 23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그는 "2경기 출전 정지를 받은 뒤 연습도 똑같이 했고, 크게 차이가 없이 평소와 똑같이 지냈다"며 "반성할 시간도 있었고, 큰 그림을 보는 법을 알게 됐다"고 했"다.
민감한 질문을 던졌다. '파울 콜이 지나친 부분이 있다. 그런데 실전에서는 적응해야 한다. 어떻게 적응할 것인가'(물론 판정에 대해 공식 인터뷰에서 언급하지 말라는 조언을 건넸다. 또 징계나 벌금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라는 질문에 길렌워터는 "판정은 (내가) 컨트롤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다음 플레이로 넘어가려고 최대한 노력한다"며 "잘못된 반응을 하면 나만 손해다. 안 좋은 이미지를 가지는 것은 싫다"고 했다.
사실 길렌워터의 계속된 징계에는 석연치 않은 파울콜이 배경에 깔려 있다. 몸싸움을 즐기고 내외곽에 높이와 파워를 모두 갖춘 길렌워터를 1대1로 막긴 힘들다. 그가 부적절한 행동을 하기 직전 항상 석연치 않은 파울콜이 불린 바 있다.
이날, 징계를 끝낸 뒤 첫 경기를 승리로 이끈 길렌워터는 매우 진중하게 인터뷰를 했다. 약간 굳은 얼굴로 인터뷰 실에 들어온 길렌워터는 질문이 거듭될수록 얼굴에 미소를 띄는 등 여유를 찾는 모습이었다. 창원=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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