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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KDB생명 위너스가 갈 길 바쁜 부천 KEB하나은행에 제대로 고춧가루를 뿌렸다.
2쿼터부터는 베테랑 조은주가 힘을 냈다. 조은주는 2쿼터에만 8득점을 집중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KEB하나은행 강이슬의 외곽 활약으로 한 때 역전을 허용했지만, 조은주의 활약 속에 무너지지 않았다.3쿼터 10여점 정도의 점수차를 유지하던 KDB생명은 위기를 맞았다. 상대팀끼리 부딪힌 상황에서 수비 파울을 지적받았고, 이 오심 이후 상대 강이슬과 김정은에게 연속 3점포를 허용하며 47-51까지 쫓겼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 노련한 이경은이 상대 추격 흐름을 끊는 3점슛을 터뜨렸다. 58-52 3쿼터 종료.
결정적 위기를 벗어나자 KDB생명은 더욱 쉽게 경기를 풀었다. 4쿼터는 승리 자축 폭죽이 터졌다. 부담이 덜해진 상황에서 한채진, 구 슬 등이 연이어 3점포를 성공시켰다. KEB하나은행이 점수차를 좁히기 위해 마지막까지 애썼지만, 4쿼터 초반 점수차가 너무 크게 벌어져버린 후였다.
부천=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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