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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위 불안' 동부, 30일 운명의 kt전...김주성 복귀?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6-01-24 21:04


2015-2016 프로농구 서울삼성과 원주동부의 경기가 1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경기중 무릎부상을 당한 김주성이 김봉수의 등에 업혀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
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6.01.01/

원주 동부 프로미의 김주성, 주말 kt전에 복귀할 수 있을까.

또 졌다. 동부는 2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와의 경기에서 65대79로 완패했다. 이 패배를 생각하면 하루 전 울산 모비스 피버스전 승리가 정말 소중했다. 만약, 당시 선두였던 모비스와의 경기를 패했다면 6연패다. 7위 부산 kt 소닉붐과의 경기차가 아직 어느정도 있다지만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모비스전까지 패했다 생각하면 정말 아찔하다.

24일 기준, 6위 동부와 7위 kt의 승차는 4.5경기다. 동부는 10경기를 남겼고, kt는 11경기다. 산술적으로 쉽지 않다. 여기에 양팀 시즌 상대 전적이 4승1패 동부 우위다. 만약, 시즌 마지막 동률이 되더라도 동부가 상대전적에서 앞서 승자가 되기에 사실상 0.5경기 더 앞서고 있다고 해도 무방하다.

하지만 최근 동부의 페이스를 봤을 때, kt가 조금만 힘을 내면 역전이 절대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물론, 상위권 팀들의 순위 싸움이 워낙 치열해 상대적으로 전력이 약한 kt가 무섭게 연승을 치고 나갈 확률이 떨어지기는 하지만, 스포츠는 결과를 쉽게 예측할 수 없다.

결국, 동부가 어떻게라도 승수를 추가하는 것이 가장 마음 편한 일이다. 김영만 감독은 10경기에서 2승 정도만 해도 어느정도 6강 안정권으로 보고 있다.

경기를 확실히 가져오게 하기 위한 카드. 김주성이다. 김주성은 지난 1일 왼 무릎 내측 인대를 다쳤다. 그리고 이후 계속 결장중이다. 이후 동부의 성적이 급추락하고 있다. 1위부터 5위까지는 누가 선두가 될 지 모른다고 하는데, 6위 동부의 경우는 그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일단 6강이 중요하다. 동부는 김주성의 복귀가 하루라도 빨라지기를 바라고 있다. 일단, 의학적으로는 돌아오는 주말이 치료와 재활을 마치고 김주성의 복귀 여부를 타진해볼 수 있는 시기다. 하지만 그 때 무조건 돌아온다고 장담할 수 없다. 김주성은 현재 자전거 타기 등의 가벼운 운동을 시작했다. 체력을 끌어올리고 팀 훈련도 마쳐야 한다.

동부 입장에서는 오직 한 경기에 김주성이 복귀해주기만을 바라고 있다. 돌아오는 30일 kt와의 원정경기다. 동부는 이 경기를 승리하면 사실상 6강 진출이 확정될 것이라고 보고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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