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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통합으로 부족한 선수 자원을 좀더 풍성하게 만들고 싶다."
그 결과, 방 열 대한농구협회장이 23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통합 총회에서 임시 통합 대한민국농구협회장에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임기는 오는 9월 30일까지다. 9월중으로 선거인단을 구성해 새 통합회장(임기 4년)을 선출하게 된다. 백용현 전국농구연합회장은 수석 부회장을 맡았다. 엘리트 농구를 이끌었던 대한농구협회와 생활체육을 총괄해온 전국농구연합회는 총회에 앞서 19일 통합 명칭을 '대한민국 농구협회'로 정했다.
방 회장은 "어깨가 무겁다. 내 역할은 일단 9월말까지다. 두 단체가 통합됐고, 새로운 옷을 입는 과도기이다"고 말했다. 방 회장은 정부의 스포츠 통합 정책에 따라 가장 선도적으로 농구 단체의 통합을 이끌었다. 그는 "대한민국에서 농구는 그 어느 스포츠 단체 보다 앞서 협회를 조직했고 체계적으로 뿌리를 내렸다. 이번에도 정부의 움직임에 끌려가는 모습 보다 주도하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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