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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김단비가 KEB하나은행전에서 22득점으로 해결사 역할을 했다. 사진제공=WKB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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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에스버드가 2연승을 달렸다. 다시 2위 싸움이 혼전 양상으로 흐르게 됐다.
신한은행은 23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KEB하나은행과의 2015~2016시즌 KDB생명 여자농구 경기에서 68대63으로 승리했다.
신한은행은 11승12패로 삼성생명과 공동 3위. 2위 KEB하나은행(12승11패)과의 승차는 불과 1게임이다. 2위와 5위 KB스타즈(10승13패)의 승차도 2게임 밖에 나지 않는다. 6팀이 모두 12경기씩을 남겨두고 있어 플레이오프 싸움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다. 선두 우리은행 한새(20승3패)가 멀리 달아나 있어 페넌트레이스 우승 가능성이 매우 높다. 따라서 남은 플레이오프 진출권 2장을 두고 네 팀이 피말리는 싸움을 해야 한다.
신한은행은 2쿼터부터 경기 주도권을 잡았고 끝까지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다. KEB하나은행은 4쿼터에 맹추격했지만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신한은행은 주득점원 김단비가 22득점, 김규희가 14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두 외국인 선수 커리와 게이틀링은 10점, 11점씩을 보탰다.
KEB하나은행은 모스비가 21득점 9리바운드, 첼시 리가 16득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국내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미약했다. 특히 김정은이 3득점에 그쳐 아쉬웠다. 휴스턴의 대체 선수 리스턴은 4분16초를 뛰면서 3득점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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