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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힘든 경기였다. 피곤하다. 경기 막판, 우리 선수들의 슈팅이 들어가서 승리할 수 있었다."
우리은행이 청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5~2016시즌 KDB생명 여자농구 경기에서 65대61로 승리했다. 가장 먼저 20승(3패) 고지에 올랐다. 페넌트레이스 자력 우승까지 6승을 남겨두게 됐다.
우리은행은 외국인 선수 스트릭렌이 33득점 원맨쇼로 공격을 주도했다.
9점 리드한 채 후반전을 시작한 KB는 3쿼터에도 경기 주도권을 유지했다.
우리은행은 스트릭렌 혼자 3쿼터에만 16점을 책임졌다.
승부처는 4쿼터였다. KB가 초반 주춤하는 사이에 순식간에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우리은행의 강한 압박 수비에 KB가 앞선부터 공격을 매끄럽게 풀어내지 못했다.
우리은행은 위기에서 집중력이 돋보였다. 3쿼터까지 무득점에 그쳤던 양지희가 골밑에서 착실하게 득점을 올려주었다. 임영희도 결정적인 3점슛을 꽂아넣었다. 박혜진도 달아나는 3점슛 2방을 몰아넣었다. KB스타즈가 재역전하기에는 힘이 달렸다.
청주=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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