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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 외국인 센터 데이브드 사이먼이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했다.
사이먼의 활약은 4쿼터에도 계속됐다. 득점, 리바운드, 패스 등 전천후로 활약했다. 특히 KCC가 매섭게 추격하던 경기 막판 존재감을 과시했다. 그는 76-72이던 경기 종료 4분9초 전 김선형의 3점슛이 불발되자 공격 리바운드를 따냈다. 이어 자유투를 얻어 2개를 모두 성공했다. 또 81-74이던 2분16초를 남기고는 골밑을 파고들던 김선형에게 어시스트를 했다. 1분36초 전에는 다시 한 번 공격 리바운드를 따내 팁인을 했다.
사이먼은 경기 후 "연패를 끊어 기분 좋다. 그동안 안타깝게 지는 경기가 많았는데 오늘은 그 걸 이겨내는 모습이 보였다"고 웃었다. 이어 "(하승진, 힐 등 상대 높이가 좋지만) 오픈 찬스가 많이 났고 슛이 들어가면서 자신감을 얻었다. 앞으로도 하나로 뭉쳐 우리 팀이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는데 일조하겠다"고 덧붙였다.
잠실학생체=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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