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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여자농구 올스타전이 열린 충남 당진실내체육관엔 빈 자리가 단 하나도 없었다. 2800석 관중석도 모자라 서서 여자농구 별들의 축제를 지켜본 당진시민들을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았다.
그 첫 테이프는 남자농구 LG 세이커스가 끊었다. LG 구단은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KBL팀을 초청해 친선경기를 가졌다. 동부 프로미가 한 번, 전자랜드가 두 번 당진을 다녀갔다. LG 구단은 지난해 8월 당진 LG 유소년클럽까지 만들었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과 당진시는 이번 올스타전을 앞두고 의기투합했다. 당진시가 WKBL의 올스타전 개최 제안을 받고 흔쾌히 수용하면서 일사천리로 일이 진행됐다.
당진시는 LG 구단과 인연을 시작으로 LG 구단을 공식 후원하고 있다. 당진시의 농산물 브랜드 '해나루'를 LG 홈인 창원실내체육관 코트에 박았다.
당진시는 이번 여자농구 올스타전을 개최하면서도 전폭적인 물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당진=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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