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김동욱-잭슨 활약, 동부 격파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16-01-16 19:43


남자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이 시즌 개인 최다득점(22점)을 기록한 김동욱의 활약에 힘입어 동부를 꺾었다.


인천 전자랜드와 고양 오리온의 프로농구 경기가 27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렸다. 오리온 김동욱이 전자랜드 한희원을 제치며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전자랜드는 11승 23패로 9위, 오리온스는 22승 12패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5.12.27/
오리온은 16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시즌 동부와의 원정경기에서 94대75로 대승을 거뒀다. 김동욱과 외국인 선수 조 잭슨이 22점씩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날 승리로 오리온은 모비스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줄였다. 반면 동부는 김주성과 윤호영의 부상 공백을 극복하지 못하며 올스타 휴식기 이후 2연패를 당했다.

1쿼터를 19-19로 마친 두 팀의 운명이 갈린 것은 2쿼터였다. 오리온이 김동욱과 장재석, 잭슨 등을 앞세워 득점을 주도하며 11점차 리드를 만들었다. 그러나 3쿼터에 동부의 추격이 이어졌다. 51-74로 뒤지던 동부는 3쿼터 막판 연달아 11점을 기록하면서 12점차로 따라붙었다. 이어 4쿼터에서도 웬델 맥키네스의 초반 연속 득점을 앞세워 다시 8점차를 만들었다.

하지만 잭슨이 4쿼터에만 6점을 기록하면서 동부의 추격을 막아내고 팀 승리를 지켰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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