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이 시즌 개인 최다득점(22점)을 기록한 김동욱의 활약에 힘입어 동부를 꺾었다.
 |
인천 전자랜드와 고양 오리온의 프로농구 경기가 27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렸다. 오리온 김동욱이 전자랜드 한희원을 제치며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전자랜드는 11승 23패로 9위, 오리온스는 22승 12패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5.12.27/ |
|
오리온은 16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시즌 동부와의 원정경기에서 94대75로 대승을 거뒀다. 김동욱과 외국인 선수 조 잭슨이 22점씩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날 승리로 오리온은 모비스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줄였다. 반면 동부는 김주성과 윤호영의 부상 공백을 극복하지 못하며 올스타 휴식기 이후 2연패를 당했다.
1쿼터를 19-19로 마친 두 팀의 운명이 갈린 것은 2쿼터였다. 오리온이 김동욱과 장재석, 잭슨 등을 앞세워 득점을 주도하며 11점차 리드를 만들었다. 그러나 3쿼터에 동부의 추격이 이어졌다. 51-74로 뒤지던 동부는 3쿼터 막판 연달아 11점을 기록하면서 12점차로 따라붙었다. 이어 4쿼터에서도 웬델 맥키네스의 초반 연속 득점을 앞세워 다시 8점차를 만들었다.
하지만 잭슨이 4쿼터에만 6점을 기록하면서 동부의 추격을 막아내고 팀 승리를 지켰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