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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위 창원 LG 세이커스가 2위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을 무너트렸다. 창원 LG는 14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시즌 KCC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전에서 72대63으로 이겼다. 최근 5경기에서 4승1패, 거침없는 행보다.
앞선 4경기를 보면 리바운드 등 각 부문에서 대등했다. 다만 3점슛에서 뒤졌다. 외곽슛이 사실상 승리를 갈랐다. 경기 전 만난 김 진 감독은 상대의 외곽슛 봉쇄를 강조했다. 이날 고양 오리온은 3점슛 18개를 던져 4개를 성공시켰다. 성공률 22.2%에 그쳤다.
1쿼터부터 창원 LG가 15-13로 앞서갔다. 초반 길렌워터가 턴오버 2개를 기록하는 등 잠시 공격 집중력이 흔들렸다. 계속해서 1~2점차로 끌려가던 창원 LG는 1쿼터 종료를 앞두고 샤크 맥키식이 3점슛을 터트려 분위기를 바꿨다. 15-13으로 리드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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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의 상승세는 계속해서 이어졌다. 3쿼터 4분여를 남겨놓고 52-41, 점수차를 11점으로 벌렸다. 1분여를 남겨놓고 양우섭이 3점슛을 터트려 56-44를 만들었다. 56-46으로 앞선 가운데 4쿼터를 맞은 창원 LG는 이번보다 견고했다. 고양 오리온이 56-49로 따라붙자 경쾌한 공격 리듬을 타면서 앞으로 나갔다. 샤크의 연속 득점으로 달아난 창원 LG는 김영환, 샤크가 연속으로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66-49로 달아났다. 사실상 승부는 여기에서 갈라졌다.
김종규는 17득점-12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창원=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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