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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를 적극적으로 한게 잘 됐다."
삼성생명은 13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벌어진 우리은행과의 2015~2016시즌 KDB생명 여자농구 경기에서 69대63으로 승리했다. 시즌 11승11패(단독 3위). 삼성생명은 2014년 2월 21일 우리은행전 승리 이후 약 2년 만에 우리은행을 제압했다.
삼성생명은 토종과 외국인 선수가 공수에서 조화로운 모습을 보였다. 배혜윤이 17득점, 스톡스가 14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고아라가 11득점, 해리스가 10득점을 보탰다.
삼성생명은 3쿼터를 완벽하게 지배하면서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최대 12점차까지 벌렸다. 삼성생명은 20득점을 몰아넣었고, 우리은행에 8점만 내줬다. 삼성생명은 공수 밸런스를 잘 유지했다. 삼성생명은 선수들이 고르게 득점했다. 배해윤이 3쿼에만 9득점, 스톡스와 고아라가 4득점씩을 보탰다. 또 탄탄한 수비 조직력으로 내외곽에서 우리은행의 공격을 봉쇄했다. 우리은행은 3쿼터 슈팅의 정확도가 23%로 부진했다.
삼성생명은 경기 막판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잡은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우리은행은 상대 코트부터 압박 수비를 펼쳐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는 듯 했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쉬운 득점 찬스를 놓치면서 힘이 떨어졌다.
춘천=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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