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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정의 막판 득점이 컸다."
이상민 삼성 감독은 경기 후 "4쿼터 베테랑이 제 역할을 해줬다. 상대 주포 안드레 에밋도 잘 막았다"며 "주희정의 동점 3점슛, 마지막 2점슛이 컸다"고 총평했다. 주희정은 72-75이던 경기 종료 3분25초를 남기고 3점슛을 넣었다. 77-79에서도 돌파에 이은 골밑슛으로 홈 팬들을 열광케 했다.
이 감독은 그러면서 김준일, 라틀리프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김준일은 승부처에서 에밋의 공을 빼앗았다. 라틀리프는 5반칙 퇴장 당하기 전까지 32점에 10리바운드를 잡았다. 그는 "김준일이 경기 전 에밋을 막아보겠다고 하더라. 4쿼터 2번 호수비를 했다"며 "라틀리프의 적극적인 플레이도 좋았다. 라틀리프가 퇴장당한 뒤에는 선수들이 위기감을 느껴 집중력을 발휘했다"고 밝혔다.
잠실학생체=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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