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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전주 KCC의 경기가 열렸다. KCC는 최근 5경기 4승 1패를 기록중인 반면 삼성은 최근 5경기에서 1승 4패로 부진하다. 삼성 주희정이 KCC 김태술의 수비를 앞에 두고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6.01.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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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이 약 5년 만에 홈 7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KCC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홈 경기에서 **대**으로 승리했다. 최고참 주희정이 4쿼터 중반까지 무득점으로 침묵하다가 경기 막판 원맨쇼를 펼친 덕분이다. 삼성의 홈 7연승은 무려 1859일 만이다. 2010년 10월16일 전자랜드 전부터 그 해 12월7일 KGC 전까지 홈에서 한 번도 지지 않았다.
승부는 4쿼터에 갈렸다. 삼성이 72-68로 앞선 경기 종료 5분29초. KCC 김태술이 가로채기에 성공한 뒤 에밋이 득점을 성공시켰다. 에밋은 또 삼성 임동섭의 공을 하승진이 낚아채자 다시 한 번 골밑에서 득점을 쌓았다. 72-72.
분위기를 탄 KCC는 기어코 점수를 뒤집었다. 하승진이 자유투 중 1개를 넣었고 에밋이 상대 실책을 틈타 레이업슛을 올려 놓았다. 그러자 삼성도 72-75에서 무득점으로 침묵하던 주희정이 3점슛을 터뜨렸다.
여기서 삼성에 아주 불리한 상황이 만들어졌다.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5반칙 퇴장을 당한 것. 하지만 오히려 기세를 올린 건 삼성이었다. 주희정이 사이드에서 어려운 자세로 미들슛을 성공했고 77-77에서 문태영이 속공플레이를 완성했다. 주희정은 마지막 공격에서도 2점을 추가하며 30점 못지 않은 7점을 올렸다.
잠실실내체=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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