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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한 압박 수비가 잘 됐다."
조동현 감독은 "박상오가 첫 슈팅이 들어가면서 잘 풀렸다. 하지만 우리 팀은 여전히 20점을 앞서고 있어도 불안하다. 조성민의 몸상태가 좋아져서 경기력이 살아나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 kt 소닉붐이 6강 진출의 불씨를 살려나갔다. 6위 서울 삼성의 발목을 잡았다.
kt는 두 외국인 선수가 모처럼 동시에 득점포를 폭발시켰다.
코트니 심스가 더블더블(21득점 12리바운드)로, 마커스 블레이클리가 23득점 8어시스트로 공격을 이끌었다. 또 박상오가 알토란 같은 17점을 보탰다.
kt는 간판스타 조성민의 발목 상태가 안 좋다. 통증이 재발해 선발 출전, 30분 이상을 뛰기 힘들다.
kt는 조성민이 부상으로 빠져 있는 동안 7연패를 당했었다. 그로 인해 승률 4할 밑으로 떨어지면서 6강 경쟁에서 불리한 상황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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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후반에도 잡은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았다. 3쿼터, 상대의 잦은 실책을 속공으로 연결, 점수차를 계속 벌려 멀리 달아났다. 블레이클리가 3쿼에만 13점을 몰아넣었다. 4쿼터에도 달라진 건 없었다.
부산=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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