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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연패 KDB생명 김영주 감독 "외인 득점 부진 아쉽다"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5-12-14 21:04


14일 오후 구리실내체육관에서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과 KDB생명의 경기가 열렸다. KDB생명 김영주 감독이 지시를 내리고 있다.
구리=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5.12.14.

"외국인 선수 두 명의 득점이 너무 저조했다."

패장 김영주 KDB생명은 "1쿼터는 나쁘지 않았다. 외국인 선수들의 득점 부진이 아쉽다. 플레넷이 너무 어렵게 슈팅을 던졌다. 젊은 선수들은 슈팅을 던져야 할 때와 쏘지 말아야 할 때를 아직 잘 구분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KDB생명 위너스는 첫 10연패를 당했다.

KDB생명이 14일 구리시체육관에서 벌어진 우리은행과의 2015~2016시즌 KDB생명 여자농구 경기에서 59대80으로 완패했다. KDB생명은 2승12패로 6위.

KDB생명은 또 한순간에 무너졌다. KDB생명은 우리은행을 상대로 1쿼터에 잘 싸웠다. 19-17로 앞섰다. KDB생명은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공수에서 전혀 밀리지 않았다. 이경은 김진영 한채진 등 국내 선수들이 경기를 잘 풀었다.

하지만 2쿼터, KDB생명은 완전히 달랐다. 우리은행의 강한 압박 수비에 꽁꽁 묶였다. 리바운드에서도 우리은행에 3-14로 크게 밀렸다. 이경은 혼자 7득점, 비키바흐의 자유투 1득점이 전부였다. 다른 선수들은 슈팅을 쏠 여유도 자신감도 없어보였다.

공격만 안 된 게 아니다. 수비까지 무너졌다. 2쿼터에만 22실점. 역전을 허용했고 점수차는 크게 벌어졌다. KDB생명은 후반에 따라가다 지쳤다.

KDB생명은 그렇다고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도 시원치 않았다. 전반에 플레넷은 무득점, 비키바흐는 1점에 그쳤다. 포워드 조은주는 컨디션 난조로 출전하지 못했다. 이경은은 23득점했다. 두 외국인은 총 8득점에 그쳤다.

KDB생명은 현재 최하위다. 2014~2015시즌에도 6위를 했다. KDB생명은 현재 경기력으로는 바닥을 치고 올라가기가 쉽지 않다. 구리=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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