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수차 큰 지 모르고 열심히 했다."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 김단비가 모처럼만에 에이스 본능을 발휘했다. 김단비는 7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구리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2쿼터 10점 리드를 당하는 상황에서 연속 2개의 3점포를 꽂아넣었다. 또, 3쿼터 12점 지는 상황에서는 3점슛과 바스켓카운트 득점으로 또다시 팀 공격을 이끌었다. 경기 종료 1분여 전에는 승부를 결정짓는 결승 레이업슛을 성공시켰다. 혼자 21득점하며 72대68, 신한은행의 승리를 이끌었다.
김단비는 경기 후 "사실 2연패 중이라 경기 중에도 부담감이 있었다"고 말하면서도 "오늘은 점수를 안보고 경기를 했다. 내 점수로 큰 점수차가 좁혀졌는지 몰랐다. 전에는 점수차가 벌어지면 우리 스스로 경기를 포기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오늘은 한발 더 뛰며 분위기 다운 안되게 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구리=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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