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랜든 필즈도 떠나고, 맷 볼딘도 라커를 완전히 비운다. 남자 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가 단신 외국인 선수(1m93) 교체를 결정했다. 필즈, 볼딘이 아닌 새 외국인 선수 영입을 결정했다. 이르면 이번 주 초 새 외국인 선수가 입국해 2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서울 삼성 썬더스전에 출전할 수도 있다.
볼딘의 부상이 나아지지 않았다는 걸 확인한 창원 LG는 필즈로 완전 교체를 계획했다. 필즈에게 팀 잔류를 제의했다. 그런데 그는 NBA 산하 D리그 팀과 약속이 돼 있다며 거절했다. 코칭스태프가 마지막까지 설득을 했으나 뜻을 굽히지 않았다. 필즈는 2015~2016시즌 KCC 프로농구 7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평균 11.43득점-3.4어시스트-2.3리바운드-0.7스틸을 기록했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주 미국에서 돌아온 볼딘의 상태는 오히려 악화돼 있었다. 시즌 직전 부산 KT 소닉붐과 연습경기에서 사타구니를 다친 볼딘은 검진 결과 특별한 이상이 없다는 소견이 나왔는데도 계속해서 통증을 호소했다. 창원 LG 코칭스태프는 볼딘의 부진이 이어지자 부상
|
교체를 결정했으나 지금부터 다시 고민 시작이다. 눈에 띄는 단신 외국인 선수가 별로 없기 때문이다. 새 외국인 선수가 조기에 합류한다고 해도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
창원 LG는 22일 고양 오리온전에 이어 24일 울산 모비스전에서 패해 2연패에 빠졌다. 7연패 후 2연승으로 살아나는 듯 했지만, 다시 상위권 팀을 만나 무너졌다. 24일 현재 4승12패, 10개 팀 중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이번 시즌에 여러가지 악재가 겹치면서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창원 LG 26일 열리는 신인 드래프트와 새 외국인 선수 영입을 통해 반전을 꿈꾸고 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