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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정은 100% 해줬다."
이 감독은 "왜 라틀리프가 1순위인지 증명한 경기"라고 했다. 실제 그랬다.
라틀리프는 2순위 데이비드 사이먼과의 골밑 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특히, 후반전 월등한 스태미너를 앞세워 수비, 공격, 리바운드 활동폭에서 사이먼을 압도했다. 그 결과 역대 9위 한 경기 리바운드 숫자를 기록했다.
그는 3쿼터부터 날카로운 패스와 고비마다 득점으로 팀의 추격 상승세를 만들어냈다. 이날 이 감독은 주희정을 2쿼터에 단 1초도 기용하지 않았다.
이유가 있었다. 그는 "4일 동안 3경기를 했다. 체력적인 부담이 많았다. 주희정의 경우에는 더욱 심할 수 있었다"고 했다. 결국 힘을 비축한 주희정은 3쿼터부터 팀을 진두지휘하면서 대역전극을 완성시켰다.
이 감독은 "아직도 경기력의 편차가 있다. 지역방어에 대한 완성도도 떨어지는 부분이 있다. 나의 벤치 미스도 있었다"며 "하지만 지난 시즌처럼 쉽게 지지 않는 팀컬러를 만들고 있다.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했다. 잠실=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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