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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한 클러치 슈터가 필요했다."
문제는 기존 선수들과의 공존. 오리온스는 허일영 김동욱 김도수 전정규 등 슈터 라인이 매우 풍부한 팀. 여기에 이승현까지 같은 포지션으로 묶을 수 있다. 추 감독은 "기존 선수들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럴 일은 없다. 문태종이 합류하지만 우리 선수들은 다 안고 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문태종의 나이가 40세로 많기에 많은 출전시간을 소화하기 무리라고 판단되면, 중요한 승부처에서 문태종을 적극 활용하고 나머지 시간에는 기존 멤버들이 주가 돼 플레이하는 시스템이 만들어 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리온스가 이번에 넘겨준 1라운드 지명권은 사실상 반쪽 지명권이다. 오리온스는 서울 삼성과의 트레이드 과정에서 1라운드 지명 시 삼성보다 상위 순번이 나오면 그 순번을 삼성에 넘겨주고 하위 삼성 순번을 가져오는 합의를 했었다. 따라서 LG의 경우 삼성보다 무조건 하위 순번 지명권을 가져갈 수밖에 없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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