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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관왕 모비스 양동근, 올 시즌을 접수했다

류동혁 기자

기사입력 2015-04-14 16:32 | 최종수정 2015-04-14 17:17


울산 모비스와 창원 LG의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이 18일 오후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렸다. 모비스 양동근이 LG 제퍼슨 앞에서 중거리슛을 시도하고 있다.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모비스는 3월 5일 이후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4강 플레이오프를 준비해왔다. 반면 LG는 오리온스와 5차전까지 가는 혈투를 치른 후 하루 만에 1위팀 모비스와 대결을 펼치게 됐다.
양팀의 정규리그 성적은 3승 3패로 박빙. 마지막 두 번의 맞대결에서는 LG가 2연승을 거뒀다.
울산=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5.03.18/

모비스 양동근이 MVP에 올랐다.

양동근은 14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 하모니 불룸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총 투표수 99표 중 86표를 획득, MVP에 선정됐다. 2위는 동부 김주성(13표). 양동근은 KBL 역대 최다인 개인통산 세번째 정규리그 MVP다. 올 시즌 11.8득점, 2.8리바운드, 4.9어시스트, 1.8스틸을 기록했다. 모비스의 통합우승을 이끈 절대적인 에이스였다.

모비스 유재학 감독이 감독상을 받았다. 역대 감독 최초 정규리그 500승을 달성했다. 정규리그 1위와 챔프전 4전 전승 우승을 이끌었다. 최초의 챔프전 3연패를 달성했다. 이의가 없는 감독상이었다. 개인 통산 4번째 감독상이다. 총 투표수 99표 중 85표를 얻었다.

신인상에는 오리온스 이승현이 선정됐다. 99표 중 74표를 얻었다. 삼성 김준일(25표)을 제쳤다. 평균 33분34초를 뛰며 10.9득점, 5.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식스맨 상은 LG 유병훈이 차지했다. 4시즌 만에 기량발전상과 외국인 선수상이 부활했다. 외국인 선수상은 모비스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받았다. 올 시즌 최고의 외국인 선수였다. 평균 20.1득점(전체 2위) 9.9리바운드, 1.7블록슛을 기록했다. 모비스 통합우승의 주역이었다.

기량발전상은 KT 이재도가 수상했다. 지난 시즌 대비 출전시간이 2배 이상 늘었다. 평균 10분45초에서 23분57초로 늘었다. 평균 8.5득점, 2.8리바운드, 2.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베스트 5는 모비스 양동근, SK 김선형(이상 가드), 모비스 문태영, 동부 김주성(이상 포워드) 모비스 라틀리프(센터)가 차지했다. 6회 연속 베스트 5에 선정된 양동근은 최다연속 선정기록을 갈아치웠다. 개인 통산 역대 최다 타이(8회, 서장훈)를 이뤘다. 최우수 수비상도 양동근의 차지였다. 4관왕을 차지했다. 수비 베스트 5는 양동근과 신명호(KCC) 양희종(KGC) 김주성(포워드) 라틀리프가 수상했다. KBL 인기상에는 김준일(7546표), 이성구 페어플레이상은 KT 오용준, 심판상은 장준혁 심판이 선정됐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수상자 명단

부문=선수(소속)=투표수(유효투표 99표)

MVP=양동근(모비스)=86


감독상=유재학(모비스)=85

신인상=이승현(오리온스)=74

베스트 5=양동근(97) 김선형(62) 김주성(88) 문태영(37) 라틀리프(81)

식스맨상=유병훈(LG)=68

외국선수상=라틀리프(모비스)=72

기량발전상=이재도(KT)=53

최우수 수비상=양동근(모비스)

수비 5걸=양동근(모비스) 신명호(KCC) 양희종(KGC) 김주성(동부) 라틀리프(모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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