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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 양동근, '최우수 수비' '수비5걸' 동시 수상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15-04-14 16:40


모비스 캡틴 양동근이 프로농구 최고의 수비를 한 선수로 선정됐다.


모비스 양동근이 14일 오후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2014-2015 KCC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최우수 수비로 뽑혔다. 이날 KCC 신명호, KGC 양희종, 동부 김주성과 함께 수비5걸 상까지 함께받은 양동근.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5.04.14.
양동근은 14일 오후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 하모니볼룸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최우수 수비'상을 받았다. 이 상은 각 구단 감독과 기술위원회가 선정하는 상. 결국 현장에서 적장으로부터도 최고의 수비로 인정을 받았다는 뜻. 명실상부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양동근은 이번 시즌 전경기(54경기)에 출전해 전체 최다인 평균 34분56초를 뛰며 11.8득점, 2.8리바운드, 4.9어시스트, 1.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어시스트 전체 2위, 스틸 전체 1위에 올라 막강한 위력을 과시했다.


14일 오후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2014-2015 KCC 프로농구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KBL 출입언론사 기자단 투표를 통해 선정하는 올해의 가장 빛나는 별 최우수선수상(MVP), 올해의 명장 감독상, 올해의 슈퍼루키 신인선수상, 식스맨 상, 베스트5상, 외국인 선수상, 기량발전상(MIP)의 시상식이 거행됐다..

이어 10개 구단 감독과 기술위원회에서 선정하는 최우수수비상, 수비 5걸상을 비롯해 이성구 페어플레이상, 심판상, 팬들이 직접 뽑은 인기상 등 총 12 개 부문에 걸쳐 시상이 진행됐다. 특히 인기상은 지난 3월 10일부터 4월 10일까지 한달 간 KBL 공식 웹사이트 (www.kbl.or.kr)를 통해 진행된 온라인 투표 결과로 시상되었다.

시상식에서 수비 5걸상을 받은 모비스 양동근이 구새봄 아나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5.04.14.
최우수 수비상을 받은 양동근은 "수비는 혼자 잘해서 되는 게 아니라, 주위에서 많이 도와줘야 한다. 나 역시 도움을 많이 받았다. 팀 동료들에게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한편, 각 포지션별 최고의 수비를 한 선수에게 주는 '수비 5걸'상 수상자로는 가드 부문 양동근과 신명호(KCC), 포워드 부문 양희종(KGC) 김주성(동부) 센터 부문 리카르도 라틀리프(모비스)가 각각 뽑혔다. 이로써 양동근은 수비 5걸과 최우수수비 상을 동시 수상하는 영광을 품에 안았다.

수비 5걸에 뽑힌 신명호는 "이렇게 수비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는 수비도 잘하고 공격도 잘하는 선수가 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양희종은 "작년에도 상을 받고 했는데, 늘 감사하다. 성실하고 맡은 바 제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베테랑 김주성 역시 "공격도 좋지만 수비에 대한 열정을 인정받은 게 기쁘다. 다른 후배들도 좋은 수비를 통해 이 자리에 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센터 부문 수상자 라틀리프는 "팀 동료와 코치님들 가족들께 고마움을 전한다"며 짧은 소감을 남겼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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