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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득점 KB 강아정 "적극적으로 하려 노력"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5-02-04 21:30


"득점 많이 해서 기분이 좋다."

KB스타즈 강아정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강아정은 4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B국민은행 여자프로농구 KDB생명과의 원정경기서 40분을 모두 뛰면서 3점슛 3개 포함 17득점에 5개의 어시스트까지 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강아정의 활약에 KB스타즈는 59대56 승리해 2위 신한은행을 2.5게임차로 쫓았다.

강아정의 이번시즌 평균득점이 10.3점인 것을 보면 이날 KDB생명전서는 매우 공격적인 모습을 보인 셈. 강아정은 마지막 4쿼터에서 46-48로 역전당했을 때 다시 리드를 가져오는 중요한 3점슛을 성공시키는 클러치 능력도 보여줬다.

강아정은 "슛 감각은 최근에 그리 나쁘지 않았는데 시도가 적었던 것 같고 그러면서 자신감도 다운된 것 같다"면서 "오늘은 적극적으로 하려고 노력했다. 스트릭렌과 뛰면 포지션이 겹치는 부분이 있지만 비키바흐와 뛰면 좀 더 슛 기회가 많다. 무리한 슛도 있었지만 득점을 많이 해서 기분이 좋다"며 웃었다. 막판까지 KDB생명이 끈질기게 추격해 위기도 있었다. 하지만 강아정은 "우린 (변)연하 언니가 있기 때문에 위기관리능력에서 한수 위라고 생각했고, 키 큰 선수들이 있어 리바운드를 잘 하면 이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올스타전 MVP가 됐던 좋은 기분이 이어지는 걸까. 강아정은 고개를 흔들었다. "올스타전이 끝난 뒤 다음 경기가 신한은행전이었다. 그런데 발목이 안좋았다. 병원가서 주사를 맞고 경기에 나갔다"는 강아정은 "올스타전을 즐긴 뒤에 곧바로 시즌을 준비했어야 했는데 부족했다"며 자신에 대해 냉정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구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18일 오후 청주 실내체육관에서 2014-2015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이 열렸다.

올해 올스타전은 중부선발(춘천 우리은행·하나외환·구리·KDB생명)과 남부 선발(용인 삼성·인천 신한은행·KB국민은행)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선발 출전 선수는 중부선발에 신지현, 강이슬(이하 하나외환), 박혜진 이승아(이하 우리은행), 이경은(KDB생명)이, 남부선발에는 변연하, 강아정(이하 KB스타즈), 김단비, 최윤아(이하 신한은행), 이미선(삼성)이 출전하게 된다.

MVP로 뽑힌 KB 스타즈 강아정이 환하게 웃고 있다.

청주=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5.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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