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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구연맹(KBL)은 2일 비디오 판독 확대 실시를 발표했다. 그동안 잦은 오심 때문에 팬들의 불만이 고조되자 부랴부랴 대책을 마련한 것이다.
문 감독은 이에 덧붙여 "특정 심판이 코트에 설 때 비디오 판독이 안 나오면 오히려 높은 평가를 받을 것"이라며 심판 권위 문제도 큰 문제가 아니라는 입장을 보였다
LG 김 진 감독 역시 "지난 시즌 이전부터 비디오 판독 범위를 넓히자는 의견을 냈었다. 개인적으로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경기 시간이 길어지고 심판 권위 문제가 지적되지만, 실제로 미국 대학 농구의 경우 비디오 판독을 확대해도 경기가 느려지지 않는다. 심판에게도 일종의 보험이 필요하다"며 긍정적인 의견을 내보였다.
이날 경기서 비디오 판독 확대 시행 이후 첫 적용 사례가 나왔다. LG가 17-13으로 앞선 1쿼터 1분6초를 남긴 상황에서 LG 김시래와 SK 김선형이 공을 잡기 위해 경합을 벌인 결과 처음에는 LG의 공격이 선언됐지만, 곧바로 이어진 비디오 판독 결과 SK 공격으로 번복됐다.
잠실학생체=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