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프로미가 2년여 만에 KT 소닉붐을 홈에서 꺾었다.
진땀승부 끝의 승리였다. 35-33으로 전반전을 근소하게 앞선 동부는 3쿼터에 승기를 잡는 듯보였다. 속공이 성공하며 48-41로 앞섰다. KT는 3쿼터에 단 3개의 야투만 성공하는 야투부진 속에 단 9점만 넣었다. 그러나 4쿼터까지 승부는 알 수 앞섰다. 사이먼과 박지현이 막판 힘을 냈다. 사이먼은 2점 차로 쫓긴 종료 1분 31초전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켰고, 박지현도 막판 얻은 자유투 4개를 모두 넣는 집중력을 보여주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박지현은 19점-5리바운드, 사이먼은 17점-6리바운드, 윤호영은 11점-6리바운드로 활약했다. KT는 에이스 조성민이 10점으로 부진한 것이 아쉬웠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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