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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5연승, 1위에 이어 2위 신한은행도 격파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5-01-22 20:45


KB스타즈가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 3위 KB스타즈는 2위 신한은행과의 승차를 2게임으로 좁혔다.

KB스타즈는 22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벌어진 2014~2015시즌 KB국민은행 여자농구 신한은행전에서 68대62로 승리했다.

KB스타즈는 외국인 선수 스트릭렌이 29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백업 가드 심성영(KB스타즈)는 중요한 순간 10득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KB스타즈 간판 스타 변연하는 어시스트를 8개나 기록했다. 5연승은 서동철 감독이 KB스타즈 지휘봉을 잡고 기록한 최다 연승이다.


사진제공=WKBL
KB스타즈, 변연하 스트릭렌 백업 심성영이 5연승을 이끌었다.

KB스타즈 변연하는 포워드지만 경기 리딩까지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다. KB스타즈는 이번 시즌 홍아란을 포인트가드로 키우고 있다. 하지만 홍아란의 시야가 좁다. 그래서 변연하가 코트에서 1번(포인트가드)을 볼 때가 종종 있다.

서동철 감독은 신한은행을 맞아 변연하에게 먼저 1번을 맡겼다. 변연하가 포인트가드를 보면 동료 선수들의 움직임이 달랐다. 매우 활발하게 빈공간을 찾아 들어갔다. 공격이 매끄럽게 풀렸다. KB스타즈는 1쿼터 4점차로 리드했다. 외국인 선수 스트릭렌이 3점슛 3방을 포함해 11득점을 몰아쳤다. 또 홍아란 강아정(이상 5득점)도 자기 몫의 득점을 해줬다.

하지만 변연하가 홍아란에게 1번을 넘겼을 경우엔 KB스타즈가 주춤했다. 턴오버가 연달아 나왔고, 신한은행에게 추격의 빌미를 허용했다.


KB스타즈는 3쿼터 초반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리면서 신한은행과의 점수차가 벌어졌다. 이때 KB스타즈의 백업 가드 심성영이 들어가 알토란 같은 활약을 했다. 따라가는 3점슛 2방을 포함 8득점을 꽂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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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팽한 접전은 4쿼터 막판에 갈렸다. KB스타즈는 승부처에서 변연하와 스트릭렌의 호흡이 잘 맞았다. 변연하의 어시스트를 스트릭렌이 정확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신한은행은 둘의 호흡을 전혀 차단하지 못했다.


사진제공=WKBL
최윤아가 불안한 신한은행, 백업들이 중요하다

신한은행은 주전 포인트가드 최윤아가 무릎이 아파서 이날 결장했다. 정인교 감독에 따르면 최윤아는 다음 경기(26일 KDB생명)까지 쉴 예정이다. 최윤아는 베테랑 가드로 시야가 넓고 경기 흐름을 조절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최윤아의 빈자리에는 김규희가 선발 출전했다. 김규희는 악착 같은 수비는 좋지만 득점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한은행은 1쿼터에 끌려갔다. 외곽 수비가 무너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2쿼터 막판 역전, 1점차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수비에서 KB스타즈의 실책을 유도하면서 분위기를 가져왔다. 또 곽주영이 2쿼터에만 7득점, 김규희가 5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신한은행은 3쿼터에도 계속 앞서 나갔다. 하지만 점수차를 크게 벌리지 못했다. KB스타즈가 끈질기게 뒤를 ?아왔다.

승부는 결국 4쿼터에 갈렸다. 신한은행이 집중력에서 밀렸다. 뒤집히고 말았다. 수비에서 구멍이 생겼다. 상대 변연하와 스트릭렌의 연결 고리를 끊지 못했다. 승부처에서 던진 슈팅의 정확도까지 떨어졌다.


인천=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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